노원 두 번째 이야기는
노원 환승통로 관련입니다.
끝날 것 같지 않은 노원 환승통로가
드디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동안 4호선을 타기 위해서는
참 복잡하게 이렇게 갔다 저렇게 갔다
외부에서 내부로 갔다..
내부에서 외부로 갔다..
복잡했는데
드디어 완성..
그럼
노원역 역사
그리고 공사 내용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노원역의 역사(4호선 411번, 7호선 713번)
노원역 4호선을
탑승해 본 분들은
체감하셨겠지만 무척 높다 하는
느낌을 받았을 것입니다.
무려 지상 3층.
(말이 지상 3층이지 지하철은
대략 2배로 봐야.. 그러니 무척 높은 위치입니다.)
&
출구는 4개입니다.
처음 공사역명은 상계 2 역이었습니다.
그리고 1983년 정식으로
노원으로 역명이 정해졌습니다.
노원역이 중랑천 지하로 통과하게 되면
공사비가 증가하므로
비용절감을 위해서 4호선을
상계역부터 창동역까지
지상으로 올라오도록 설계하였다고 합니다.
만약 지금처럼 노원에
이렇게 유동인구가 많았을 것이라면
비용이 어떻듯
강력하게 지하가 검토되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노원이 이렇게 된 것은
거의 천지개벽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때와 지금은 다른 상황!!!
잠시, 과거 자료로 보겠습니다.
1985년 당시의 노원역 상황.
노원역 인근은
대표적 달동네 밀집주역이고
철거 관련 개발 대상지역이기도 했습니다.
서울의 발전과 함께
서울 곳곳은 명암 격차가 큰 지역이 많습니다.
과거 중심지였던 지역이
이제는 그 시절의 영광으로 전락하며
낙후된 지역도 있습니다.
반대로,
또 과거에는 별 볼 일 없던 지역이
시대적 흐름을 잘 타서
이제는 넘사벽 지역이 된 곳도 다수입니다.
그리고 세월의 변화와 함께
사실상 이제는 그 벽을 깨기가 힘들 만큼
더욱 지역적 편차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노원은, 앞글에서도 언급하였지만
그동안 명예서울이라는
그리 유쾌하지 않은 히스토리를 가진
타이틀을 가졌습니다.
그런 세월이 지나가고,
서울의 엄청난 집값에서
돌파구를 찾던 다수가 차선으로
노원도 선택되면서
엄청난 기회와 지역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한계성이 있는..
그 내용은 다른 글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글은 지하철 내용이니
다시 지하철 내용으로
2번 이어가겠습니다.
2. 예전의 노원역의 이상한 구조?
공사 전 노원역을 이용해 보셨던 분들이라면
아니 이런 뭐지? 싶은 그런 구조였습니다.
노원역에 이사 왔을 때는
차를 타고 다녔기에 체감을 크게 못했었지만
이후 차를 폐기하고
지하철로 다녀보니
겁나.. 불편해였습니다.
막장 환승역의 별명을 가졌었던 노원역의
위력을 체감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4호선이나 7호선을 이용하는 것으로 보면
편한 구조이지만
환승하려고 하면 복잡 복잡...
과정은
지하 7호선 끝(마들역 방향) → 계단/에스컬레이터 →
조금 걷고 계단/에스컬레이터 → 바로 앞에 에스컬레이터 →
약간 긴 환승통로 → 바로 앞에 계단 →
지상 4호선 승강장 끝(창동역 방향)입니다.
글로 쓰니 복잡하지만
또 어차피 갈 곳이 정해져 있고
여기저기 안내판이 있기에
일단 들어가면 다 찾아가게는
노선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이상했던 것은
우측통행을 했다가
좌측통행을 했다가 하게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다른 역들은
자연스럽게 우측통행이 연결되어서
보행을 하게 하는데
노원역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리면 어느 순간
좌측통행을 하게 됩니다.
(물론 바닥에 화살표가 있어서
따라가기는 하지만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매번 이상한데? 하게 하는..
그런 구조였습니다.)
이렇게 이상한 통행방향을 만든 이유는
에스컬레이터 구조 때문이었습니다.
위에 글에도 적었지만
노원이 지금처럼 부흥하는 지역이 될 줄 알았으면
이렇게 오랜 세월을 이 상태로
두지도 않았을 듯합니다.
바뀌어도 진작에 바뀌었을 듯합니다.
하지만, 개선을 하는 것이
쉬운 것도 아니고
시민불편이 초래되기에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듯합니다.
&
그리고 또 뭐랄까
노원특유의 문화가 감해진 것도
한 요인일 듯합니다.
노원은 아직도 인간적인 면이 많은 도시입니다.
(그 내용은 또 다른 글에서..)
약간은 불편함과 아날로그가 수용되는
지역적 문화특색으로 그렇게
무던히 산 것인가 싶을 정도입니다.^^::
어쨌거나
그 이상한 통행상황들은
이제 개선이 되었습니다.
그럼,
그동안의 경과와
최근의 상황+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3. 공사 일정 기간의 내용 일부...
공사는 2023년 12월 20일에 시작해서
2024년 8월 30일 오전 10에 오픈으로
공사 마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문제점들도 해결되었습니다.
그동안, 노원역 측은
오랜 공사기간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안전요원 배치
그리고 곳곳에 도로 표지판을 부착하고
플래카드도 부착
또한 유인물도 시민들에게 배포하면서
홍보했습니다.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이용 안 하는 측면의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불편할 만도 한데
그동안 이런 문제로 안전요원이나
역관계자에게 항의하는 노원주민들은
목격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 것 보면.. 노원주민들 은근히 착하신 것인지 아니면
인내심이 많은 것인지 싶습니다.
그냥 다들 성격 좋은 신 걸로..
그렇다고 마냥 이용자들의
이해를 바라고 크게 사고 없이
공사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시민들 입장에서도
손해 보는 것을 최소화했기에 가능했던 듯..
개찰구를 나와서 외부도로에서 걷다가
다시 역으로 들어가서 지하철 타고
할 경우, 교통카드에 한해 간접환승인정했습니다.
(다른 교통수단은 다른 방법 인도해서 환승함)
이제는 개통으로 인해서
더 이상 지하로 갔다가 지상으로 갔다가
외부로 갔다가 내부로 갔다 하는
그런 일은 없어졌습니다.
이 또한 많은 세월이 지나면
와.. 노원역에서 그런 일이 할 듯합니다.
4. 그럼 공사 후 어떻게 노원역이 변했을까요?
가. 에스컬레이터 개선
... 대외적으로 노원역 공사내용은
노후된 에스컬레이터 교체내용으로 기사화하고 있습니다.
제일 무난한 내용인 듯도 합니다.
사실상 가장 큰 공사내용이기도 합니다.
공사 전 모습입니다.
>>. 이렇게 한쪽은 막아두고 한쪽만 운행했습니다.
이제는 양쪽 운행합니다.
에스컬레이터
컨디션은 역시 신상품답게
깔끔합니다.
이 최신 에스컬레이터도
노원역의 어마한 이용객들로
곧 몇 년 후 세월의 때를 입을 듯합니다.
하여간 지금은 반짝반짝합니다.
서울 어느 곳이든
에스컬레이터 공사를 자주 보게 됩니다.
노원역도 예외가 아닙니다.
노원역도 에스컬레이터 보수가 최근 들어
자주 보입니다.
모든 출구가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것이 아니고
일부 있습니다.
(출구에 대한 내용은 하단 혹은
다른 글에서
다시, 별도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나. 우측통행 개선
변화된 모습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공사 전
좌우가 바뀌어서
이제 제대로 우측통행이 됩니다.
(공사 전에는 원하지 않아도 좌측통행하게
통행로가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우측통행으로 제대로 노선을 잡은 후
자랑스럽게 화살표로 안내선이 바닥에
표식 되어 있습니다.
바뀐 통로로
상큼하게 통행하는 이용객들...
이렇게 쭉 가다가
이후 끝쪽에
왼쪽 오른쪽 계단이 나오고
4호선 탑승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노원역 이용하시는 분들
특히 환승이용하시는 분들은
노원역에서 단련되어서
어떤 역도 수월할 듯합니다.
환승하다 보면 몇천 걸음은
가볍게 걸으실 듯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긴 통로의 천장에 에어컨이일부 추가되었습니다.
다들 걷다가 쓰러지기전에
찬바람 쐬고 쓰러지지 말라고 설치하신 듯합니다.
천정구조물상 매립형은 안되고
돌출형이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 최고!!
지쳐서 걷다가 어느 순간 조금 시원해진 듯한데 싶어서
위를 보니 에어컨이 몇 대 있었습니다.
왠지 투박하지만 마음은 따수운 노원역!!
5. 그 외... 노원역 외부에서 본모습...
이렇게 길고도 긴.. 노원역의
외부모습은 그럴 수밖에 없는
역사가 있습니다.
일단 노원역
외부 출구부터 보겠습니다.
4호선 출구가 4개
7호선 출구가 6개
총 10개의 출구가 있습니다.
그럼 외부에서의 모습은
어떻게 생겼을까
보겠습니다.
1번은 4호선 지하철이 다니는 철길이며
2번은 연결통로입니다.
내부에서 쭉 걸어가는 곳이
외부에서는 2번으로 보입니다.
통로가 길기는 하지만
그래도 유리로 되어 있어서
답답한 느낌은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바로 옆이 백화점이 있기에
약간은 홍보성을 위도한
설계라인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어느 지역이지만
대형 건물이 들어오면
그 건물에서 지역에 기여하는 바에 따라
설계부문에 영향력이 있을 수밖에...)
&또 다른 외부 모습입니다.
이쯤 오면
4호선을 타기 위한 곳에
거의 근접한 위치입니다.
내부모습입니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전체 동선은 커브가 있지만
실제로 걷는 보행자의 입장에서는
크게 커브라고 보이지 않는 노선을 걷게 됩니다.
그런 면을 고려한다면
노원역은 참 많이 고심하고
만든 노선인 듯도 싶습니다.
6. 마무리 및 요약
이상 노원역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그리고
공사 이후의 모습도 살펴봤습니다.
그럼 전체적인 내용 요약하도록 하겠습니다.
- 노원역: 4호선 7호선 운행
- 1983년 노원역으로 최종 확정
- 1985년 4월 20일 운행 시작(4호선)
- 1996년 10월 11일 운행 시작(7호선)
- 환승통로는 긴 편으로
약 312미터입니다.
- 공사기간:
2023년 12월 20일에 시작해서
2024년 8월 30일 오전 10에 오픈으로
공사 마감이 되었습니다.
(시민불편 최소화로
작업인력 1.5배 투입, 공사기간 30일 앞당겨짐)
- 공사완료 후 내용:
노후 에스컬레이터 6대 교체
우측통행 가능하도록 도보노선 개선
- 반응: 다들 좋다고 합니다.-_-ㅋ
그럼,
이상 노원 지하철 개선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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